재개발, 재건축의 시대에서 이제는 도시재생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조에 따르면 “도시재생”이란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 · 창출 및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하여 경제적 · 사회적 · 물리적 · 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은 도시커뮤니티 유지 및 활성화 과정적 활동으로써 이해관계자간의 합의형성 등 의사결정시스템을 중시하며, 기존 거주자의 지속적인 생활여건 확보의 물리적인 측면, 사회·문화적 기능회복의 사회적 측면, 도시경제 회복의 경제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는 통합적 접근방식의 정비 개념이다.
선진국에서는 도시재생이 실천적인 사업과 연계되어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커뮤니티 운동과 중심시가지 활성화 사업이 연계되어 있고, 일본에서는 마을만들기 운동차원의 사업이 연계되어 있으며, 영국에서는 근린지역 재생운동(New Deal for Community)과 연계되고 있다.
*출처_서울도시계획포털
도시재생은 곧 낡고 오래된 도심 또는 특정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활성화시키는 작업인 것인데요. 단순히 낡은 건물을 허물고 다시 짓는 재개발 · 재건축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경우에 따라 도시의 역사를 보존하면서도 장소성을 부각시켜야 할 사업을 추진해야 할 곳도 있는가 하면, 지역 주민들의 주도하에 마을 자체를 재정비하여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며 자생력을 갖춘 시스템을 만들어가기도 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투입되는 인력과 자원,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공동체의 유지 관리 시스템까지 지속가능성을 바탕에 두고 이뤄지는 것이죠.
현 정부에서의 도시재생은 “도시재생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 일자리 감소와 삶의 질 만족도 저하에 따른 대안으로 추진되어 왔습니다.
기존 도시재생의 한계에서 벗어나서 주민 재정착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역주도로 이끌어가기 위함인데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낙후된 공업 도시 전체를 탈바꿈시켜 전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든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구리 광산 지역이었던 일본의 나오시마 섬 전체를 문화예술의 섬으로 바뀐 예도 있죠. 이런 세계적인 도시재생의 모범사례 외에도 대한민국 부산에도 감천문화마을, 동구 초량 이바구길, 전포동 카페거리, 해운대 역 뒤편의 해리단길 등 가까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감천문화마을은 자생력을 갖추고 있고 마을 신문 발행 등 주민이 마을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도시재생을 통한 지속가능성의 방향을 실제로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주민 참여 바탕의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발전되도록 계획과 제도의 운용에 있어서 주체의 다원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특히나 활성화가 성공하게 되면 종종 나타나기도 하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지자체마다 대책을 수립하기도 하는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참여하는 모든 주체가 도시재생의 의의를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파급효과가 큰 거점 중심의 도시재생도 곳곳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해 봅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좀 더 자세한 이론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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